2차전지 etf 관련주 주가가 급락한 하루입니다.

 

11월 15일 오늘 2차전지 etf 관련주 주가가 급락을 했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IRA에 근거한 세액공제 혜택을 폐지하려는 계획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 때문입니다.

11월 14일 미국 증시에서도 테슬라가 5.77% 하락하였고, 리비안의 경우는 무려 14.30% 하락했습니다.

국내 2차전지 etf 들도 급락을 면치 못했는데요. KODEX 2차전지산업이 6.91%, TIGER 2차전지테마와 TIGER 2차전지TOP10이 각각 7%대 하락을 보여준 하루였습니다.

 

2차전지 etf를 구성하는 관련주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 SDI, POSCO 홀딩스, 에코프로비엠 등이 6~10% 대 하락세로 장을 마감한 하루였습니다.

이는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러 미국에서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가능성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정적 영향이 부각되었기 때문입니다. 2차전지 관련주는 최근 몇 년간 전기차 산업 성장과 함께 주목받아 오다가 캐즘으로 인해 흔들렸는데, 이번 일을 계기도 시장에는 더 큰 충격이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 가능성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더욱 냉각된 모습이기도 하고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는 전기차 판매를 촉지하는 핵심 정책으로 많은 전기차 제조사와 2차전지 기업들이 의존하고 있는 중요한 지원책인데요. 오늘 전해진 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 인수팀은 법인세 등 대규모 감세 정책에 대한 재원 마련을 위해 전기차 보조금 폐지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변수라고 할 만한 것은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사들이 공화당 강세지역인 러스트벨트에서 경제적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가 공화당 내부 및 유권자 강세 지역에서 반발을 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혹은 일정 수준의 타협안이 마련될 가능성도 있고요.

 

앞으로 있을 트럼프 정부 정책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될 것인데요. 시장에서는 이와 같은 영향이 리스크로 작용할 수는 있지만, 전기차 산업이 미래에 필연적이고 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이번 급락이 단지적인 조정에 그칠지, 단기 변동성 이후 장기적 관점에서는 상승을 할 지 미지수이네요. 아직 트럼프 정부의 정책이 발을 떼기 전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