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블랙웰 과열 결함으로 주춤, 블랙웰이란?

엔비디아 주가가 블랙웰 과열 결함 문제가 제기되며 11월 18일 주가에서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시총 1위 자리를 한 달 만에 다시 애플에게 넘겨주게 되었는데요.

엔비디아는 AI 관련 및 그래픽 프로세서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가지고 있는 기업입니다. 엔비디아는 2024년 3월 신형 AI반도체 블랙웰을 공개하였는데요. 이전 제품 대비 성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요. 최근 에비디아 블랙웰 과열 결함 문제로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블랙웰은 올해 초 생산과정에서 설계 결함이 발견되며 출시가 연기되었었는데요.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블랙웰 설계에 심각한 결함이 있었음을 인정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7가지 유형의 반도체를 다시 설계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서버 과열 문제가 다시금 제기되었는데요. 디인포메이션의 보도에 따르면 블랙웰을 주문한 고객사들은 이 칩을 데이터센터에 적용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블랙웰은 가격이 한화로 약 5,584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제품으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프로세서 두 개를 포함애 다수의 부품으로 구성됩니다. 이처럼 복잡한 구조는 성능 향상에 기여하지만, 동시에 결함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칩 내부에 포함된 부품 수가 증가하면서 열 발산이 심해지고,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면 과열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이죠.

서버 과열은 데이터센터 운영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입니다. 서버가 과열될 경우, 성능 저하는 물론 심각한 경우 장비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고객사인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은 이 문제에 민감할 것입니다.

AI 및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블랙웰은 엔비디아의 핵심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였는데요. 이번 블랙웰 과열 결함 이슈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경쟁사에게 기회를 내주고 시장점유율이 낮아질 우려도 있습니다.